linux 커널 rbtree 코드 {안쓰는 비트를 활용한 최적화}
- parent: RBTree
- linux/include/linux/rbtree_types.h {GH}
- linux/include/linux/rbtree.h {GH}
- linux/lib/rbtree.c {GH}
README#
week 04 {swjungle} {Red Black Tree}의 마지막 날, 코치님께서 rbtree color를 int형으로 선언한 것을 최적화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 문서는 어떻게 구조체 안에 선언된 노드의 컬러 (RED, BLACK) 정보를 별도의 바이트를 쓰지 않고 메모리 공간을 아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작성할 예정이다.
rbtree_types.h#
__attribute__((aligned(sizeof(long))))
인가?#
rb_node
선언코드가 여기에 들어있다. 그런데 struct 선언 뒤에 __attribute__((aligned(sizeof(long))))
이런것도 있다. 컴파일러 (GCC)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넘겨 최적화를 유도하는 기능으로 이해했다. gcc/Type-Attributes.html 문서를 읽어보면, 해당 attribute를 통해 임의의 구조체를 정렬할 때 기본값인 워드 사이즈가 아닌 주어진 바이트만큼 정렬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한다.
struct rb_node {
unsigned long __rb_parent_color;
struct rb_node *rb_right;
struct rb_node *rb_left;
} __attribute__((aligned(sizeof(long))));
/* The alignment might seem pointless, but allegedly CRIS needs it */
그래서 다음 실습을 해보자. 세 assert 모두 통과한다. short
가 2바이트이므로 정렬을 수행할 때 2바이트를 기준으로 정렬한다. 하지만 명시적으로 8바이트를 기준으로 정렬하도록 강제했기에, 두번째 assert에서 8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include <stdio.h>
#include <assert.h>
struct K {short f[3];};
struct S {short f[3];} __attribute__((aligned (8)));
struct P {int f[3];} __attribute__((aligned (8)));
int main(int argc, char *argv[]) {
assert(sizeof(struct K) == 6);
assert(sizeof(struct S) == 8);
assert(sizeof(struct P) == 16);
return 0;
}
그래서 다시 struct rb_node
를 보자. sizeof(long)
은 일반 64비트 컴퓨터 기준으로 8바이트이므로 struct rb_node
는 8바이트 포인터 두개에 long형 __rb_parent_color
까지 하여 총 8 * 3 = 24바이트를 차지할 것이다. 그런데 sizeof(long)
또한 8인데, 결국 __attribute__
를 사용한다 쳐도 8 * 3 = 24바이트 구조체를 할당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저 컴퓨터 아키텍처에 따라 다른 정렬의 구조체에 대응하기 위한 코드로 보인다.
__rb_parent_color
에 숨겨진 의미라도?#
rbtree_types.h 와 rbtree_augmented.h 파일을 훑어보다가 흥미로운 매크로 함수를 발견했습니다.
// rbtree_types.h
struct rb_node {
unsigned long __rb_parent_color;
struct rb_node *rb_right;
struct rb_node *rb_left;
} __attribute__((aligned(sizeof(long))));
/* The alignment might seem pointless, but allegedly CRIS needs it */
/// rbtree_augmented.h
#define RB_RED 0
#define RB_BLACK 1
#define __rb_parent(pc) ((struct rb_node *)(pc & ~3))
#define __rb_color(pc) ((pc) & 1)
#define __rb_is_black(pc) __rb_color(pc)
#define __rb_is_red(pc) (!__rb_color(pc))
#define rb_color(rb) __rb_color((rb)->__rb_parent_color)
#define rb_is_red(rb) __rb_is_red((rb)->__rb_parent_color)
#define rb_is_black(rb) __rb_is_black((rb)->__rb_parent_color)
__rb_parent_color
는 비록 하나의 멤버변수이지만 포인터 연산의 특징을 영리하게 활용했습니다. 모든 rb_node
에 대한 포인터는 4 또는 8바이트 이하로 쪼개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첫 두 비트는 항상 0입니다.
parent 포인터가 필요할 땐 __rb_parent
매크로 함수를 이용하여 첫 두 비트를 0으로 만들어버리는 비트 마스킹을 취한 후 포인터로 캐스팅을 합니다. 반대로 color가 필요할 땐 __rb_color
매크로 함수를 이용하여 첫 비트가 0인지, 1인지만 봅니다.
struct rb_node에 key가 없다#
key가 없으면 도대체 뭘 저장하려고 rbtree를 만든거지?
linux/Documentation/core-api/rbtree.rst에 따르면, 내부 IO 스케줄러가 요청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고 ext3 파일 시스템또한 디렉토리 항목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가상 메모리 영역(VMA), 계층 토큰 버킷(?), epoll file descriptor 등에서 활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rb_node
자체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struct를 따로 만들어 그 안에 rb_node
멤버를 가지게 만드는 것으로 사용자가 직접 타입을 확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