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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지식을 머리에 넣는 힘을 기르자

2023-09-17#


📅 2023-09-17 Daily Briefing#

🎵 오늘의 추천곡#

Once a Beautiful Horizon - Dandara Original Game Soundtrack

iOS로 출시했을 때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다. 걸어다니는 옵션이 아예 없고 오로지 소금이 뿌려진 벽으로 직선 도약을 해야만 하는 신박한 이동 시스템을 갖춘 매트로바니아 장르의 게임이다. 갑자기 애플뮤직이 게임 OST 추천을 해줘서 듣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 오늘의 운동#

🌜 어제는...#

저녁시간대부터 너무 심한 두통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감기의 후유증인가? 아플 때 쉬고 아프지 않을 때 체력을 길러놔야겠다.

🙌 지금은...#

TCP/IP 5 Layer에 대해서 학습하고 책을 읽고 있다. C socket API 실습과 네트워크 + IO 이론을 함께 머리에 넣으려니까 모드 전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오늘 저녁 화이팅 시간 전까지 해내야 할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해 아쉬웠다. 10장 IO부분은 이제 어느정도 이해한 것 같고, 11장 전반부에서 다루는 다양한 소켓 API 및 다양한 헬퍼함수들을 알아야 금요일에 교재를 보고 따라쳤던 코드가 이해될 것이다. 코드만 따라친 것이 아니라 인덱싱 대기 중인 목록을 함께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무지의 영역이 줄어들기를 희망한다.

🚀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들은...#

요가 언어로 "상칼파"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모아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 읊조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나에게도 상칼파 하나가 생겼다.

내가 읽은 내용을 요약하는 힘을 기르고 싶다.

팀원과 대화를 하다가 15시간 공부하면 무조건 망합니다 영상이 언급이 되어 같이 시청한 적이 있다. 비록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이지만 결국 저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게 얼마나 많은 것을 암기했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지식을 얻는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다. 시간과 분량을 정해두고 높은 강도로 학습을 하는 것이 그저 무한정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설렁설렁 공부한 것보다 더 효율적이며, 심지어 도파민까지 분비된다고. '다음엔 분량을 조금 더 늘려볼까?'와 같은 욕심이 생기면서 공부 그 자체에 흥미를 돋구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소프트웨어 정글에서 활동하며 잘 알지 못하는 지식은 어느순간 저절로 이해가 되기를 기다리고만 있었던 것 같다.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을 그저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간이 길었다. 책을 읽어도 책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상상력을 덧붙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대화가 끝나고 돌아와 한 문단씩 읽고 요약하는 연습을 해봤다. 분명 머릿속으로 '당연하지' 생각하며 넘어갔던 문단을 막상 내 언어로 쓰려고 하니 빈 화면만 쳐다봤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정리는 그럼 단순 타자연습이었던 건가? 이제부터라도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훈련해야 한다. 나는 지금 절실하다. 한 문장을 요약하는 힘부터 기르고 다음엔 한 문단을, 그 다음엔 한 챕터를 요약하고 싶다. 지식을 내 언어로 다시 풀어쓰고 싶다. 세컨드 브레인에 쑤셔넣기 전에 일단 머릿속에서 소화를 시킨 뒤에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다.

👎 오늘 나에게 닥친 어려움은...#


📝 Notes#


읽을것들 (dataview)#

LIST
FROM #scrap

Notes modified today (dataview)#

List FROM "" 
WHERE striptime(date(file.frontmatter.updated)) = date("2023-09-17") 
SORT file.mtime a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