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2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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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2 Daily Briefing#
🎵 오늘의 추천곡#
[The xx - Dangerous]
🏃 오늘의 운동#
🌜 어제는...#
🙌 지금은...#
22:50분 정도 일찍 집에 들어와 씻고 노트북 앞에 다시 앉았다. 같은 노트북이지만 언제,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강의실에서 느꼈던 불필요한 감정들로부터 떨어져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왜 코드를 다 지웠는가? 디버깅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내가 작성한 함수들이 신뢰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GDB를 열심히 돌려봤자,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할지 찾아내지를 못하는데, 용의선상이 좁혀지지 않자 나는 코드의 수명이 다했음을 느꼈다.
"이번주는 malloc-lab 구현하는 것보다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을 더 쏟아야 해요" 라고 내가 토요일에 말했다. OS 프로젝트에 돌입하기 전 지식을 쌓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implicit free list 구현까지만 필수고, explicit 부터는 도전과제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커리큘럼 자체에서 의도가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화요일에 풀리지 않는 문제에 너무 오래 매달리고 있다는 자각을 한 순간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은 팀원 한 명이 오지 않아 브리핑도 없이 조용하고 빠르게 흘러갔다. 각자의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메타인지를 하는 시간이 없자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버릇이 바로 튀어나왔다. 역시 스스로 감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에게 있지 않다. 나 밖에 있는 어떤 시선이 중요하다.
🚀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들은...#
이번엔 자기 전에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수면시간, 기상시간을 한 시간씩 앞당겨 아침햇살을 맞이하며 교재를 읽을 생각이다. 특히 내가 아직 읽지못한 9. Virtual Memory {CSAPP} 쪽을 볼 것이다. 하루종일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하지만 적어도 explicit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페이로드 앞 두 워드를 각각 이전, 다음 포인터로 활용하는 구현만큼은 구현해야 속이 후련할 것 같다. segregated list쪽은 explicit의 개념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 ] 내일(2023-09-13 수요일)에는 코치님에게 채움 HRD 📈 출석부 사인해달라고 부탁해야한다. 옵시디언에서는 할 일 목록 관리가 안되니 MS Todo앱에서 확인하기 바란다.